경주시는 알천북로 옛정식당에서 보문교까지 1km 구간에 조성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의 명칭을 '알천 햇살길'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은 경주시가 지난 3월 알천북로 구간에 502본의 메타세콰이아 나무를 심은 후 경주시민과 경주시 공무원들의 공모를 통해 명칭을 정했으며, 옛정식당과 보문교 근처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알천 햇살길'은 메타세콰이아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춰 들어오는 아름다운 길을 명칭화한 것으로 앞으로, 시는 약 5~6년 후 경주의 명물 길이 될 수 있도록 수목 관리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메타세콰이아는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고 인근 포항지역에서 메타세쿼이아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잘 적응하면서 수형이 아름다우며 가을에 단풍이 매혹적인 나무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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