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정연설서 내년도 구상 밝혀

권영세 시장

권영세 안동시장은 2013년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안동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희망이 넘치는 행복안동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안동시정 구상을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150회 안동시의회 정례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기업이 찾아오고 일자리가 있는 행복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안에 국내최대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과 천연가스발전소가 내년에 준공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경북바이오벤처플라자에도 8개 업체 입주해 대량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지난 9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식품전문우량기업에도 5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분양율 87%를 보이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도 20만평을 추가 확장하고 국립백신산업지원센터 유치에도 나선다.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희망의 낙동강시대를 열어 간다. 물의 가치와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는 21세기를 맞아 안동·임하호 등 수자원을 안동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또 전통문화유산의 가치 재창조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공격적마케팅으로 1천만 관광시대를 열어간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이 QR마을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4개 국어로 관광안내서비스가 제공된다. 탈놀이 상설공연장도 내년중 마무리된다.지역콘텐츠를 활용한 실경뮤지컬 등을 통해 문화브랜드를 높이고 숙박거점 복합휴양단지로 위용을 찾아가는 안동문화관광단지에도 호텔과 콘도, 스파랜드 추가유치에 힘을 모은다.

사통팔달의 경북교통 중심축으로 조성한다. 중앙선복선전철화를 위해 내년도에 210억 원을 확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9년 서울~안동간 1시간30분으로 한나절 생활권으로 만들고, 동서4축 고속도로 공사도 순조로운 공정인 보인다. 또 세종시를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20억 원이 국토해양위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을 위한 정치권 등과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포항~안동간 국도확장공사와 교리~수상간 도로도 순조로운 공정을 보여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가지도 우편집중국~선어대간 도로개설,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 도로확장, 옥동~강변도로, 안기~범석골 도로를 개설해 정체된 시가지 도로망에 숨통을 틔운다.

신도청 소재지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도시기능 재창조에 나선다. 신도청 건립공사가 20%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도청신도시는 역사와 전통,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명품녹색도시로 조성한다. 도청이전 및 안동역사 이전에 따른 기존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폐선부지 활용과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시가지를 가로 지르는 천리천 생태복원과 하수도 정비 사업, 도심내 자투리 공간 소공원 조성 등을 통해 쾌적한 도시공간을 조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