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우수학생 비율 늘어

대구와 경북 학생들이 올해도 수능을 잘 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실시한 2013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결과 대구 학생들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상위 학생을 중심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구시교육청이 이번 수능 응시자 2만9천794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대구 학생들은 모든 영역에서 중상위권 대학의 수시전형 당락을 결정하는 우수학생(1~2등급) 비율이 지난해 보다 늘었다.

언어영역의 경우 0.7%(13.7%→14.4%), 수리(가)는 2.1%(11.0%→13.1%), 수리(나)는 1.0%(13.4%→14.4%), 외국어는 0.9%(13.7%→14.6%) 증가하면 전 영역에서 성적이 향상된 것.

1등급 비율에서도 언어영역은 1.4%(4.7%→6.1%), 수리(가)는 0.7%(4.4%→5.1%), 수리(나)는 1.0%(5.0%→6.0%)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어영역은 -2.3%(7.5%→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쉬운 출제로 외국어영역의 전국 1등급 비율이 6.5%였으나 올해는 4.2%로 크게 감소한(2.3%) 여파로 분석된다.

또 1, 2, 3 등급 누적비율은 물론 만점자 점유율도 언어영역, 수리(가)영역, 외국어영역에서 전국 비율보다 앞섰는데 특히 언어영역과 수리(가)영역은 전국 비율보다 각각 0.43%, 0.13% 높았다.

경북의 경우 도시 학생들에 비해 불리한 여건인데도 모든 영역에서 향상됐다.

언어영역은 1, 2등급 비율이 0.33% 증가하고 8, 9등급 비율은 2.04%나 감소했다.

또 수리(가)영역은 1, 2 등급 비율이 0.58% 증가하고, 8, 9등급 비율은 1.74% 감소하고, 수리(나)영역도 1, 2등급 비율이 0.10% 증가한 반면 8, 9등급 비율은 0.57% 감소했다.

외국어영역 역시 1, 2등급 비율이 0.13% 증가하고 8, 9등급 비율은 0.11% 감소하는 등 도내 학생들은 전 영역에서 상·하위 모두 성적이 향상됐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대학 및 학과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해 대학진학정보실(kbejinhak.net)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상담도 한다.

대학입학상담콜센터(대표전화 1600-1615)도 수험생이 원하는 대학정보 및 지원 전략에 대한 안내를 한다.

'찾아가는 대학입시설명회'는 12월 5일(수) 오후 2시 포항 경북학생문화회관 대공연장, 6일(목) 오후 2시에는 구미 경북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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