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LG 꺾고 2위 점프

동부산성에 가로막힌 이동준30일 오후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 이동준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연합

원주 동부가 외국인 선수 줄리안 센슬리의 30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4연승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동부는 30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1-63으로 이겼다.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한 동부는 9승17패로 8위 부산 KT(11승15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틀 전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3쿼터 중반 17점까지 앞서다 한때 역전을 허용한 끝에 1점 차로 가까스로 이겼던 동부는 이날도 비슷한 흐름의 경기를 펼친 끝에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울산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84-49로 대파하고 단독 2위(18승8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서울 SK(21승5패)와는 3경기 차이다.

3쿼터 종료 3분11초 전에 모비스 함지훈의 미들슛이 터져 점수가 60-28이 되는 등 경기 내내 모비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이날 35점 차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1월10일 LG가 삼성을 87-53으로 꺾었을 때의 34점이었다. 프로농구 통산 최다 점수 차 기록은 42점으로 두 차례 있었다.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함지훈도 17점으로 거들었다.

전주에서는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스를 62-59로 물리치고 7연패 사슬을 끊었다.

KCC는 최근 SK에서 영입한 김효범이 23점으로 맹활약해 새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