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김선형 38득점 합작

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 모비스의 경기에서 SK의 헤인즈가 모비스의 양동근을 피해 슛을 하고 있다.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울산 모비스와의 4차 '빅뱅'을 승리로 장식하고 파죽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1-70으로 이겼다.

애런 헤인즈가 26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선형도 12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거들었다.

10연승을 내달린 SK는 25승5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SK를 추격하던 2위 모비스는 5연승이 끝나고 22승9패로 선두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3패로 불리해졌다.

SK는 3쿼터 중반까지 줄곧 모비스에 끌려갔지만 뒷심이 매서웠다.

종료 19초 전 68-70으로 뒤지던 SK는 변기훈이 왼쪽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라 승리를 예감했다.

모비스는 작전시간을 부르고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종료 직전 양동근이 던진 회심의 2점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와 땅을 쳤다.

문태영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다시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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