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역사·전통·자연환경 어우러진 명품녹색도시 안동

권영세 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은 "2013년이 안동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해이자 민선 5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해로 그동안 다져온 기초를 바탕으로 안동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내년에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는 만큼 올해는 내년도 신도청 시대를 열어가는 데 차질이 없도록 시정전반에 걸쳐 튼튼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지난해보다 405억원 증가된 7천535억원으로 예산을 편성해 다가오는 신도청 시대를 맞을 준비에 나선다.

▷기업이 찾아오고 일자리가 있는 행복도시 조성

안동시가 공을 들인 SK케미칼 백신공장과 바이오벤처플라자, 천연가스발전소가 일제히 올해 준공된다.

또 식품전문우량기업과 (주)에이프로스틸 등이 자리 잡으며 분양율 88%를 보이고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추가확장(66만㎡)하는 한편 SK케미칼 혈액제재공장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 안동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와 대단위수산물유통센터 건립에도 나선다.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진 희망의 낙동강시대 개막

안동·임하호 등 수자원을 안동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수상스포츠경기장 조성과 안동호반 나들이길, 백조공원을 마무리하고, 낙동강 풍경소리 숲길, 길안천 고향의 강, 단호샌드파크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휴양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특히 지난해 3대문화권 선도사업 2개가 신발전지역발전촉진지구 지정이 됨에 따라 본격적인 기반공사에 들어가고. 선성현 문화단지와 유림문학유토피아 조성도 첫 삽을 뜬다. 또한 국제탈춤축제와 민속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만드는 한편 하회마을에 이어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 하회별신굿탈놀이, 국학진흥원 목판 등 우수한 안동문화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한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 제2원사를 건립하고, 권정생 문학관과 소천음악관, 종교타운, 안동충의사 역사체험공원, 호국역사기념관, 한자마을 등을 통해 정신문화수도 안동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원이엄마테마파크와 개목나루 복원 등을 통해 1천만 관광객시대를 열어간다는 것이다.

▷사통팔달의 경북교통 중심축으로 조성

경북북부의 숙원이던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2015년 개통 목표인 상주~영덕간 동서4축 고속도로 공사가 계속되고,도청신도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도 힘을 받는다. 또 포항~안동간 국도확장공사와 교리~수상간 국도우회 도로, 도청진입도로 등도 순조로운 공정을 보여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이 가시화된다.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농업 육성

전체예산의 15.7%인 1천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우선 고품질 쌀 수출단지와 백진주 특화단지, 저소득 농가이자보조, 기업연계형 기능성 쌀 재배단지조성,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을 통해 농촌경쟁력을 높여간다.

미래농업을 선도할 스타농업인과 후계농업인 등 정예농업인을 육성하고,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수정란이식 연구센터 건립·가축분뇨처리 장비 지원·조사료 생산지원, 북부권 내륙지 수산물 직거래를 위한 수산물유통센터도 건립한다.

▷서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실현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일자리 발굴과 노령돌보미 사업 등 사회복지와 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1천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육아걱정이 없는 아이낳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예산을 투입한다.

▷신도청 소재지로서 위상 정립과 도시기능 재창조

신도청 건립공사가 20%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도청신도시는 역사와 전통,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명품녹색도시로 조성한다.

도청이전 및 안동역사 이전에 따른 기존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폐선부지 활용과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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