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Clean 성주만들기’ 범 군민운동으로 승화·추진

김항곤 성주군수

김항곤 성주군수는 지난해 태풍 산바 등으로 인한 수재발생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성주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친 한해였다고 밝혔다.

계사년 새해에는 지난 군정 성과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함께 힘찬 새 성주 건설'에 대한 강한 신념과 열정으로 군정을 펼쳐나가겠다며 군민들에게 군정에 대한 믿음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역점추진과제를 밝히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군정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건설

성주는 전국 제일의 참외생산지로 조수입 4천억원,억대부농 1천가구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부촌이 됐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폐비닐, 부직포, 각종농자재 등이 들판에서 아무렇게 버려져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지난 태풍 산바 내습시 물의 흐름을 방해해 하천이 범람하는 원인이 된다는것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더욱 깨끗하고 정리된 들녘을 만들어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 참외가 더 높은 가격과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에 성주군은 성장동력산업인 성주참외와 성주군의 장기비전을위해 'Clean 성주만들기'운동을 범 군민운동으로 승화시켜 추진해 나가겠다.

김군수는 "가장 깨끗한 생명의 고장, 청정지역을 만들기 위해 수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연계해 주요 하천을 준설해 통수능력을 향상시키고, 성주읍 빗물배수펌프장 증설과 재난경보시스템구축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이 안심할수있는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로 제2의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

성주일반산업단지의 입주기업들이 본격적인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지원을 적극 강구하고, 96만㎡ 규모로 추진중에 있는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보상에서 시공까지 군이 직접 시행해 우량기업 투자유치와 1,2차 산업단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리고 노후화된 농공단지의 공공시설물 정비와 중소기업 애로해소 등 기반시설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활동과 투자유치가 활발해 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그 동안 침체된 지역 상공인을위해 중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제2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가도록 하겠다.

△생명문화와 관광문화 산업을 제3의 동력산업으로 육성

지역 우위의 역사와 문화,자연을 이용한 관광산업을 적극 개발하고, 지역의 독특한 색깔과 정서가 녹아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천혜의 성주군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이 빛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생활사 문화유적의 관광자원화를위해 세종대왕자태실, 생명문화공원 조성사업, 한개민속마을 종합정비사업, 성산동고분군 사적정비를 통해 생,활,사 관광벨트를 육성하고, 태실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와 생명문화 축제의 세계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리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조성사업과 무흘구곡 경관가도 조성, 성주호 모험레포츠 타운 조성, 독용산 자연 휴양림 조성사업 등을 통해 성주군 서부지역 발전과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관광 성주의 이미지를 공고하게 다지겠다.

△맞춤형 복지실현, 건강한 행복도시

국내 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소득격차의 확대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도록 하겠다.

올해 개관하는 성주종합사회복지관을 적극 활용해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노인 일자리창출을 통한 자립기반 마련과 여성의 능력개발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수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과 사회적응을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발굴토록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 진흥과 군민체육 인프라 확충을위해 국민체육센터를 완공하고 성주공설운동장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김군수는 "지금 우리 성주는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고 이륙하는 비행기와 같다. 참외산업은 동체로 삼고 1,2차 산업단지는 좌측날개, 생명문화와문화관광 산업으로 우측 날개로 하여 성주가 힘차게 비상하고있다"며 "오랜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성주가 다 함께 '힘찬 새 성주'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차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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