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새해 첫 600만 관객 기록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새해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관객 600만 명 동원 기록을 달성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뉴(NEW)는 '7번방의 선물'(이하 '7번방')이 10일 오후 1시 20분께 누적관객 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전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래 19일 만이다.

'7번방'은 가족 관객이 많은 설 연휴를 맞아 더욱 강세를 보이며 지난 7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해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전날인 9일에도 하루 동안 무려 46만3천901명을 모은 데 이어 10일 오전 한 나절 만에 30만 가까운 관객을 더 보탰다.

올해 들어 개봉한 한국영화 중 600만 관객을 넘은 것은 '7번방'이 처음이다. 이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200만, 10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400만, 16일 만에 500만을 넘고 19일 만에 600만 고지까지 점령했다.

이런 흥행 속도는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1천232만 관객)가 20일 만에 600만을 넘은 기록보다 하루 더 빠르다.

'7번방'은 연휴 마지막날인 11일까지 흥행 기세를 몰아 이번 주 안에 누적관객 7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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