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식 2사회부 부장

이만식 2사회부 부장

노인과 토지뿐인 농촌에 제2의 인생 새로운 희망을 찾아, 전형적인 농업 웅군 의성으로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여 매년 130여 가구 270여명이 의성에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고 있다.

40, 50대가 주축인 귀농,귀촌 인구 유입으로 농촌의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일고 있으며, 농업이 식품산업, IT, BT, 융·복합산업, 미래 생명산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다.

도시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경력이 기존농업과 결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고부가 가치의 차별화된 농업경영이 가능하므로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써 귀농귀촌 정책이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의성군은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 '농업 웅군 의성에서 희(Hi)망을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귀농·귀촌인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하여 '귀농·귀촌 TF팀'을 만들어 도시민 농촌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인구증가 및 미래 우수 농업인력을 확보하여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의성만의 강점인 저렴한 토지가격과 잘 정비된 농업 인프라, 지리적 접근성, 주요농산물의 전국적 점유율, 훼손되지 않은 농촌 어메니티를 부각시켜 찾아나서는 공격적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준비단계부터 안정적인 정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식 귀농·귀촌 정책'을 마련해 도시민 맞이에 나서고 있어 많은 도시민들이 의성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의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으로는 군내 빈집과 나대지 정보를 D/B화 함으로써 이들에게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며, 귀농 홈페이지에 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을 링크하여 농지구입 및 임대농지 정보를 제공하며 적극 도와주고 있다.

또한, 의성군 귀농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자율학습체에 예산을 지원하여 스스로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반 농업대학을 운영해 실제 영농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있다.

국비사업으로는 도시민농촌유치사업을 유치하여 소규모 체험 및 주거단지를 만들고, 소프트웨어로는 귀농지원센터를 민간 주도로 설치운영하여 귀농·귀촌 정보를 D/B화하여 홍보 및 농촌문화 체험, 체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융자사업으로 주택구입자금과 농업창업자금, 농어촌진흥기금사업 등 장기 저리 융자사업도 시행하는등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의성군이 다양한 지원시책과 마늘, 사과 등 다양한 고소득 작목의 중심지로의 입지를 부각시켜 500농가에 1천명의 귀농·귀촌 인구유입 되는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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