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선수생활 마치고 은퇴

'국보센터' 서장훈(39·부산 KT)이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슈팅쇼를 펼쳤다.

서장훈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3점(2리바운드)을 몰아쳐 KT의 84-79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점 야투를 17차례 시도해 10차례 성공했고 3점슛도 4개 가운데 2개를 림에 꽂았다. 자유투는 7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스도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KT는 7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와 20승34패로 시즌을 마쳤다.

전주 KCC는 13승41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장훈은 종료 11초를 남기고 81-79에서 미들슛을 림에 꽂은 뒤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하나도 득점으로 연결했다.

3점 플레이로 자기 생애의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서장훈은 1998-1999시즌부터 이날까지 15시즌 동안 688경기에서 1만3천231득점, 5천23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선수생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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