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경사 샷ⅵ-경사에 의한 스웨이 동작 방지

경사에서 중력에 의한 스웨이(sway) 억제 : 오르막 경사에서는 중력의 영향으로 다운스윙시 체중이동량이 작아지기 때문에 스탠스 폭을 좁게 서서 체중이동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운스윙시 체중이동은 허리회전각에 의해 대부분 영향을 받는데 이각이 작아진다는 것은 어깨의 회전각이 오히려 닫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잡아 당기 샷을 유발하기 때문에 오르막에서는 대부분 훅이나 왼쪽으로 당기는 샷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과거의 레슨교재에서는 스탠스 폭을 약간 줄여 셋업 하는 것을 권장했지만, 이는 체중이동선이 바깥쪽으로 휘는 곡선 형태를 보일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필자가 제안하는 것은 스윙에 필요한 정상적인 체중이동량과 직선적인 체중이동선을 확보하는 하는 방법으로 오르막 경사에서는 스탠스 폭을 좁힌 오픈자세(그림A-①)에서 오른쪽 골반 축을 중심으로 골반을 약간 비틀 듯이 비구선에 평행하게 맞추면서 왼발 측에 체중을 약간 실어주는 셋업(그림B-②)을 하면 하체에 강력한 힘을 부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어깨선과 무릎선(그림B-③)은 비구선에 평행하고 오픈 각은 경사도와 동일합니다. 이렇게 하면 경사에 의한 스웨이 동작을 방지할 수 있는 하체의 힘을 강화시킬 수 있으면서 동시에 체중이동선의 방향도 비구선에 평행하면서 직선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해창 프로

내리막 경사에서는 다운스윙시 체중이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스탠스 폭을 약간 넓게 서서 체중이동량을 억제시키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중력에 의해 다운스윙시 왼쪽다리축이 무너지는 스웨이 동작이 나올 수 있으며 과한 골반(허리)회전을 유발하게 되어 어깨가 열리거나 임팩트 시 체중이동선이 안쪽으로 휘는 곡선 형태를 갖게 되어 공을 깍아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닫힌 자세(그림C-①)를 취한 후 스탠스 폭을 약간 넓게 서고 골반을 비구 선에 평행하도록 조정(그림D-②)해주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이때 어깨선과 무릎선(그림D-③)은 비구 선에 평행하고 오픈 각은 경사도와 동일합니다.

공이 발보다 높거나 낮은 옆경사에서는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에서의 자세특성은 그대로 가져가지만 척추(등)경사를 세우거나 낮추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양 무릎선(그림E-③, 그림G-③)을 정렬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공이 발보다 높은 경사에서는 그림E와 같이 자세를 취한 후 그림F처럼 무릎 선은 양발 선에 평행하게 하고 골반선만 비구 선에 일치시킵니다. 공이 발보다 낮은 라이에서도 그림G와 같이 자세를 취한 후 그림H와 같이 무릎선(그림H-③)을 양발 선에 평행하도록 그대로 유지합니다. 이는 체중이동선이 직선적이면서 비구 선에 평행하게 가져가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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