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발보다 높거나 낮은 라이에서의 샤프트 라이각 변화 : 경사에서 변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지면과 샤프트 간에 만들어지는 샤프트 라이각(ω)입니다. 샤프트 라이 각은 어드레스시 약 45°전후이며 임팩트시에는 45°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공이 발보다 낮은 라이(그림A)에서는 평지(그림B) 기준의 샤프트 라이 각(ω)보다 작아져서 임팩트 시 헤드의 힐(hill)부분이 먼저 지면에 닿기 때문에 헤드 토우(toe)부분이 돌아가 공이 왼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반면, 공이 발보다 높은 라이(그림C)에서는 사프트 라이 각(ω)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임팩트시 토우(toe) 부분이 먼저 닿으면서 헤드의 힐부분이 돌아가 공이 오른쪽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비정상적인 임팩트로 인해 비거리도 상당히 짧아지게 됩니다.

평지와 유사한 임팩트(그림E)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그림D 및 그림F에서와 같이 헤드 솔 부분이 지면과 안정적으로 접지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문제점이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방향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앞서 언급한 비정상적인 임팩트에서 발생하는 공의 방향성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공이 발보다 낮을 경우에는 오른쪽 방향으로, 공이 발보다 높을 경우에는 왼쪽방향으로 공이 날아가게 됩니다. 이는 정상적인 임팩트 조건이라 하더라도 헤드면의 수직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향성이 달라지는 문제점은 헤드를 열거나 닫는 조정을 하거나, 목표보다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오조준 하는 방법을 적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스윙궤도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즉 공이 발보다 낮은 라이에서는 업라이트(up-right) 스윙이 적합하며, 공이 발보다 높은 라이에서는 플랫(flat)한 스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사에서의 그립위치 : 어드레스시 특히 중요한 것은 그립의 위치(그림G)입니다. 내리막 경사에서는 중력의 영향으로 그립의 위치가 핸드 퍼스트(hand first) 조건에서 핸드 포스트(hand post)으로 바뀔 수 있으며 오르막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심한 핸드 퍼스트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만일 이러한 그립위치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임팩트 시 헤드의 진입각(θ)이 커지거나 작아져서 비정상적인 샷(뒤땅 또는 탑볼성 샷)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경사에 따라 그립위치의 조정이 필요해집니다. 즉, 내리막(그림G-①)에서는 평지(그림G-②)보다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핸드포스트 자세가 나오기 쉽기 때문에 강한 핸드퍼스트 조건으로 셋업 하여야 하며, 오르막(그림G-③)에서는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핸드퍼스트 조건으로 그립위치를 가져가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핸드포스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http://cafe.daum.net/C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