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경사 샷ⅸ-경사에선 몸의 중심 불안정

최해창 프로

발바닥 체중이동선은 척추경사각과 스탠스 폭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발바닥 체중이동선은 헤드의 스윙궤도와 상반된 관계를 갖습니다. 예를 들면 발바닥 체중이동선이 오목형이면 클럽헤드는 그 반대로 볼록형의 스윙궤도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임팩트 구간에서 헤드의 이동선이 직선적이기 위해서는 발바닥 체중이동선을 반드시 직선적으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척추경사각 변화에 따른 발바닥 체중이동 변화 : 척추경사각(등경사)이 표준(그림A-①) 기준보다 그림A-②과 같이 작아지게 되면 발바닥 체중이동선은 그림C-②와 같이 볼록 형의 체중이동선을 갖게 됩니다. 이로 인해 헤드의 스윙궤도는 그림D-②에서처럼 오목형 스윙궤도를 보이게 되는 단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표준 척추경사각보다 좀 더 세울 경우(그림A-③) 발바닥 체중이동선은 오목형의 곡선(그림C-③) 형태를 보여 헤드의 스윙궤도는 그림D-③에서 처럼 정 반대로 볼록 형의 곡선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스탠스 폭변화에 따른 발바닥 체중이동 변화 : 한편, 스탠스 폭이 표준(그림B-①) 기준보다 작아질 경우(그림B-②) 발바닥 체중이동선은 그림C-②와 같이 볼록 형의 체중이동선을 갖게 되며 헤드의 스윙궤도는 오목형의 곡선(그림C-③)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그 반대로 스탠스 폭이 표준보다 커질 경우(그림B-③) 발바닥 체중이동선은 오목형(그림C-③)으로 바뀌게 되며 헤드의 스윙궤도는 그림D-③과 같이 오목형의 곡선적인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척추경사각과 스탠스 폭의 변화에 따라 발바닥 체중이동선이 변하게 되고 이로 인해 헤드의 스윙궤도의 특성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셋업자세의 변화를 주면 더욱 안정적인 스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즉 오르막에서는 체중이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스탠스 폭을 좁게 서게 되는데 척추경사각을 약간 세워주는 것이 유리하며, 내리막에서는 체중이동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어 스탠스 폭을 넓게 서는 관계로 척추경사각을 약간 낮추어 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공이 발보다 높은 라이에서는 척추경사각이 커지기 때문에 스탠스 폭을 줄여주는 것이 유리하며, 공이 발보다 낮은 라이에서는 허리를 숙이는 자세인 관계로 척추경사각이 작아지기 때문에 스탠스 폭을 넓게 서는 것이 유리해집니다.

경사에서는 체중분포가 평지보다 편중된 체중이 걸리기 때문에 스윙시 몸의 중심이 무너지고 불안정한 스윙궤도를 유발할 수 있어 스윙아크를 작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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