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년 김영석 영천시장 '지역발전 광폭행보'

김영석 영천시장

영천시가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영천이 한국마사회 제4 경마공원 유치를 시작으로 항공부품의 메카와 글로벌 대기업 유치와 함께 경북동남권 인구 10만여명의 작은도시가 거대한 용트림을 하고 있다.

영천발전의 큰 그림은 우선 한국마사회 제4경마공원과 미국 보잉사 항공전자부품단지 유치가 지역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3대 유교권 문화사업으로 선정된 화랑설화마을지구 조성사업과 한의마을지구 조성사업을 비롯해 낙동강 호국평화밸트사업으로 선정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영천의 관광산업이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같은 성적은 2008년 김영석 영천시장이 취임후 5년만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화랑관련 설화 및 유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화랑설화마을 조감도.

초대 민선시장인 정재균 시장과 박진규, 손이목 전 시장들은 영천에서 근무한 행정관료 출신이지만 현재 김시장은 비 행정관료 출신으로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육사출신으로 현재의 국정원과 외교관을 거친 경력에다 중앙부처를 비롯해 다양한 인맥을 발판으로 행정 일선의 선봉에서 900여 공무원들을 진두지휘 했다.

그 결과 영천시의 예산은 2008년 4천500억여원이었지만 매년 증가추세로 나타나 지난해는 국도비를 포함해 6천1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보잉사 관계자들이 환영을 받으며 영천시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우선 지난해 9월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허가 확정으로 금호읍 성천리 일원 148만㎡에 3천657억원을 투입해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공원으로 조성중인 영천경마공원은 지방세수 증대로 재정자립도 향상은 물론 시민생활전반에 걸쳐 삶의 질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4월에는 경마공원 진입도로 주 간선도로인 국도4호선에서 경마공원 입구인 영천시 금호읍 교대사거리~성천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909호선기공식도 가졌다. 기존 2차로에서 왕복6차로로 확장하며 마찻길, 황토포장 인도, 자전거도로, LED 가로등 설치, 도로중심부 폭 8m녹지공간 조성 등으로 자연친화적 사람중심의 녹색도도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거점승용마조련시설 건립사업에 최종 선정돼 승용마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함과 동시에 말산업육성 전략기지화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고부가 첨단 항공부품산업의 육성도 영천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때 성과로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가 유지보수형태의 공장을 영천에 건립해 최대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함으로써 영천시는 항공전자부품산업의 메카로 발돋움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2015년까지 370억원을 투입하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는 국내 핵심항공부품의 시험평가센터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세계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MRO센터 건립과 함께 영천을 항공부품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지역발전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 보잉사의 MRO센터는 향후 K2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F-15K 관련 항공전자부품 테스트, 정비기능을 수행하고 향후 대상기종과 부품 범위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영천시는 지리적으로 공군비행장(K2)뿐만 아니라 풍산금속 등 방산관련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하이브리드연구원, 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등 연구인프라를 갖춰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풍부하게 있다.

그리고 항공우주부품산업의 육성을 위해 2009년 경북도, 공군군수사령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1년 4월에는 현대글로비스와도 항공부품·물류사업약육성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김 시장은 '기업인을 왕으로 모십니다'는 슬로건으로 기업지원인프라구축, 산업입지 확보, 투자유치제도 개선 등을 통해 경제도시로의 도약에 힘써 왔다.

기업지원인프라구축을 위해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차량용임베디드연구원, 바이오메디컬지원센터, 항공우주기술혁신센터, 천연염색산업연구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김시장 취임후 영천의 5개 농공단지 전체가 92만여㎡ 인 점을 분석하고 산업입지 확보가 곧 영천발전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영천일반산업단지147만㎡ 를 조성해 성황리에 분양을 완료하고 현재 고경일반산업단지156만㎡ 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유치한 외국인투자기업 5개중 3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일본의 다이셀, NOK, 프랑스의 포레시아 유치 외에도 크고 작은 국내 기업과 기존기업의 신증설 투자로 1조4천700억원의 투자유치 효과와 6천700개의 일자리를 확보했다.

영천일반산업단지의 외국인투자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유수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랑설화마을 조성사업은 2008년 9월 광역경제권 30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가 70% 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금호읍 황정리 일대 11만2천여㎡ 부지에 5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화랑주제관, 그린스테이션 등 체험과 휴양이 복합된 종합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하고 농지전용 협의를 완료하고 도시관리계획결정을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조만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의마을지구 조성사업은 화랑설화마을 조성사업과 함께 선정 됐으며 영천시 화룡동 산 43번지 일대 12만2천400여㎡ 부지에 372억원을 투입하고 한방유의기념관, 한방미용센터, 한의원, 약선음식관 및 한방테마거리, 한옥체험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천전투메모리리얼파크 조성사업은 2010년 6월과 11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로 부터 두차례 사업을 승인받아 국·도비 75%가 지원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 확보를 위해 경북도와 힘을 합쳐 국가보훈처와 기획재정부등의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고 오는 2014년까지 27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영천시 고경면 청정리 산 8번지와 창구동, 교촌동 일대 11만 1천300㎡ 의 부지에 영천호국기념관, 호국둘레길,염원의 마당, 영천전투전망타워, 시가전, 고지전 체험장, 지휘통제센터 등이 조성된다.

이처럼 대형 국책사업이 완공되면 청통면의 은해사, 신녕면의 치산관광지, 화북면의 천문대, 영천댐, 임고면 승마휴양림, 임고서원 등 영천관광 발전은 물론 경제발전과 함께 재정자립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김영석 영천시장 취임이후 달라지는 영천의 원동력은 시청 공무원들과 수많은 토의와 회의를 거치고 공무원들의 능력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능력에 따라 고가 승진 기회를 주는 당근책의 결과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김 시장 본인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가고 일선 공무원들도 상부기관에 예산을 확보하면 승진 인센티브를 주는등 과감한 뚝심과 추진력으로 이뤄내 영천발전의 선봉장으로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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