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몽타주'…8월 18일까지 포항 중앙아트센터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 '몽타주'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 '몽타주'가 8월 18일까지 중앙상가 중앙아트센터(포항시 북구)에서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대학로에서 선보였던 작품과 배우들이 포항으로 내려온 작품으로 한국 추리문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개월 간 구상과 습작을 거듭한 끝에 완성한 전격 추리극이다.

연극 '몽타주'는 코믹과 멜로가 주를 이루는 연극계에 진지하지만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이다.

아버지를 죽인 연쇄살인범을 쫓기 위해 몽타주 화가로 성장한 서정민은 연쇄살인범 유홍준의 몽타주를 의뢰받고 그의 몽타주를 그리게 된다.

결국 서정민의 몽타주에 의해 연쇄살인범 유홍준은 검거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게 되고 몽타주의 존재를 알게 된 유홍준은 서정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서서히 접근하기 시작한다.

완전범죄를 꿈꾸는 살인자와 살해 위기에 놓인 여인, 살인자를 쫓는 형사와 이들을 보며 사건을 추론하는 제 3의 시선(관객)들이 어우러진 연극은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긴박감과 박진감을 자랑한다.

100분간 펼쳐지는 미스테리한 사건은 등장 인물들의 숨겨진 사연과 치열한 공방전을 거치면서 실체를 드러낸다.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 하나씩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은 관객들의 상상과 추론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 해진다.

백진기 극단은하 대표는 " 중앙아트센터 개관 7주년을 맞아 연극상설 전문공연장으로 재단장하고 재개관 기념무대다"며 "코믹과 멜로가 주류가 되어버린 기존 상업극의 한계를 극복하고, 짜임새 있는 퍼즐을 짜 맞추는 듯한, 재미를 안겨주는 미스터리 스릴러극 '몽타주'로 연극보기의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 평일 7시30분, 토요일 4시·7시30분, 일요일·공휴일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료 1만5천원~3만원.

문의 054-283-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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