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경사 샷(15)-양발의 위치는 넓고 편하게

최해창 프로

공이 발보다 낮은 급경사(20도 이상) : 이러한 라이에 있는 공은 대부분 티샷이나 세컨샷이 많이 감겨 왼쪽으로 갔을 경우에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더구나 20°이상의 급경사는 거의 산으로 간 공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라이에서 자세적인 특징은 경사도 20°이상의 급경사는 중력에 의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발 앞꿈치에 체중이 실리게 되며, 상체가 숙여지는 관계로 샤프트 라이 각(그림B-③)이 작아지게 되며, 무릎 또한 중심을 잡기 위해 굽혀지게 됩니다. 왼팔과 사프트각(그림B-④)은 더 커지게 되며, 스윙 최저점의 위치(그림B-⑤)도 변하게 됩니다.

공이 발보다 낮은 급경사에서 가장 중요한 셋업자세는 상체주도형(上體主導形) 스윙특성을 제외하곤 대부분 20°이하 경사에서 요구되어지는 조건과 동일합니다. 가장 핵심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할 기본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1)양어깨의 높이를 수평에 가깝게 정렬(그림A-①)시키는 것입니다. 테이크 어웨이시 어깨의 시소운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오른쪽 어깨를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오른쪽 어깨를 낮추어 셋업하고 스윙을 하면 다운블로 스윙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척추경사각(그림B-①)을 평지 셋업기준과 동일한 각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척추를 약간 숙여 주어 셋업합니다. 3) 직선적인 체중이동을 위해 스탠스 폭은 넓게 선뒤 오른발(그림A-①, 그림D-①)은 경사만큼 뒤로 빼주고 골반선(허리)과 어깨선(그림D-①②)은 비구 선에 평행(그림E-①②)하게 하여야 최소한 준비 자세를 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스윙의 완성도를 더욱 더 높이기 위해서는 발바닥 체중분배는 왼발 앞꿈치와 오른발 뒤꿈치에 체중을 싣고, 양 무릎 선은 비구선과 지면에 평행하도록 유도하여 줍니다. 몸의 전체 높이를 낮추기 위해 의자에 앉듯이 무릎을 굽혀주는데 이때 무릎 굽힘각(그림B-②)은 허벅지각으로만 조정하여 종아리 각이 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클럽 페이스는 경사만큼 닫고(그림C), 공의 위치(그림D-④)는 세로측은 공 2~3개 안쪽으로 가로측은 공 1~2개 왼쪽으로 놓습니다. 그립은 핸드퍼스트(그림A-⑤)로 하며 그립을 올려 잡고, 샤프트 라이 각을 세우고, 왼손 악력은 키워서, 약간 훅 그립을 잡습니다. 스윙시 무릎높이는 일정한 높이가 되도록 유지하여 주면 샷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백스윙시 헤드의 이동방향은 그림D-⑤와 같이 약간 밖으로 빼주면서 백스윙을 하여 업라이트(up-right)스윙이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다운스윙시 헤드의 진행방향(그림D-⑥)이 비구 선에 평행한 아웃-스트레이트 스윙형태로 진행하면서 다운블로(down-blow) 형태의 임팩트를 만들어 주어야 샷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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