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후 노인시설 방문 궂은 일 도맡아

포항강판직원들의 봉사활동이 조직화 체계화 되면서 이제 직원들의 자원봉사가 몸에 배인 버릇처럼 습관화되고 있다.

포항강판의 ‘POCOS 봉사단의 봉사1팀’은 주말인 지난 29일 워크숍을 마치고 귀가길에 노인시설을 방문해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지원부문의 경영지원팀과 인사노무팀이 주축이 된 봉사1팀은 이날 오전구룡포 포철산기 수련원에서 경영지원부문 워크숍을 마친 후 인근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룡포 석병양로원을 찾아 문을 두드렸다.

봉사단은 준비해간 목욕용품을 가지고 움직이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목욕과 속옷빨래 및 손발톱 정리를 시켜드리고 정신적 교감을 위한 말벗이 되어드렸다.

또 노인들이 거주하는 방을 청소하고 이불 먼지를 털어내었으며, 시설 내부 통로 및 계단을 쓸고, 화단 및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직원들은 생면부지의 할아버지 목욕봉사는 먼저 다가서기에 부담스러웠지만 머리를 감기고 면도를 해드리고 몸 전체를 씻기우고 손발톱을 정리해 드리면서 자연스럽게 말벗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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