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입점업주 주도아래 영업 정상화

대백쇼핑(대표 임승준)이 2월 한달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업을 하기로 했다.

대백쇼핑은 지난 18년간 포항의 중심가에서 영업을 해 왔으나 계속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1일부터 잠정 휴업에 들어가려고 했었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백쇼핑 대표와 입점업주와의 두 차례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점을 도출해 2월 한달간 67개 입점 업주 주도하에 영업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한편, 대백쇼핑은 지난 1988년 1월 8일 포항시 북구 죽도동48-27번지에 문을 열고 매년 매출신장 등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1997년 대백 D마켓의 부지 매입을 추진하면서 자금압박이 심화돼 IMF로 극한 상황에 처했다.

대백쇼핑은 여러 가지 자구책 마련에 나서 지난해 10월부터 인수합병이 추진됐으나 현재까지 마땅한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백쇼핑은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다 회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빠르면 3월 중에 인수 합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백쇼핑의 직원은 110명, 판매사원은 280명으로 매장면적은 대백쇼핑 2천300평, 디마켓 850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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