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창의 골프교실 Ⅵ. 트러블 샷 - 36 벙커 샷(16)

최해창

오르막 벙커 샷 : 오르막 벙커샷은 왼발이 모래에 있거나 벙커 둔턱에 걸린다 하더라도 샷의 방법은 동일합니다.

우선, 왼무릎의 방향이 어떻게 되든 오른무릎과 왼무릎을 연결하는 사진A-②선은 급경사를 제외하고는 지면(사진A-①)에 평행하도록 셋업합니다. 어느 정도는 왼발에 체중이 걸리도록(사진A-③) 하고, 공의 위치(사진A-④)는 평소보다 오른쪽에 놓습니다. 경사에서 공의 라이는 1/3 이상 공이 묻혀 있는 상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모래의 압축과 폭발을 이용하는 익스플로션(explosion) 샷을 기본으로 합니다. 오르막 경사에서의 벙커샷은 평지에서의 벙커샷의 형태를 지키도록 만들어 주면 됩니다.

그림B 는 평지에서의 벙커샷를 나타낸 것입니다. 모래에 클럽헤드가 진입하는 진입각(그림B-①)과 헤드의 로프트각(그림B-②), 스윙궤도(그림B-③), 공이 날아가는 방향(그림B-④)등을 고려하면 오르막 경사에서는 그림C와 같이 유사하게 가져가면 정상적인 모래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림C는 그림B를 그대로 돌려놓기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르막 벙커샷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헤드가 모래에 진입하는 느낌은 수평적이어야 하며 헤드의 로프트각은 커지고 평소보다 코킹을 작게 해야 합니다. 비거리는 모래 임팩트 이후 탄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감소합니다.

그림D는 이상적인 셋업과 스윙궤도를 도시한 것입니다. 왼발은 뒤로 빼면서 양무릎간의 연결선이 비구선 방향과 평행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약간의 인-아웃 스윙궤도를 갖도록 스윙을 해 줍니다. 클럽헤드의 정렬은 스퀘어 상태로 셋업합니다. 공의 위치는 오른쪽으로 치우지게 놓습니다. 이렇게 셋업한 자세에서 스윙을 하면 정상적인 벙커샷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 벙커샷은 모래 임팩트 이후에 그림E의 푸쉬(push)구간을 명확하게 살려 주어야 하는 샷이기 때문에 오른팔이 접혔다 펴는 기능에 대한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임팩트 시점에서 오른팔은 어드레스때 오른팔 조건과 동일하게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꺽여 있는 오른팔의 각도는 골퍼마다 차이는 있으나 약 135°정도로 약간 접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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