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팀 2년 연속 승리 견인

머리 조심2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L 프로농구 올스타전' 하프타임 때 열린 덩크슛 컨테스트에서 리차드슨이 덩크슛을 선보이고 있다. 리차드슨은 외국인선수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

김선형(서울 SK)이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이 됐다.

김선형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2점을 넣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8개씩 해내는 맹활약을 펼쳐 매직팀(삼성·SK·KCC·전자랜드·KGC인삼공사)의 119-115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중반에 열린 이날 올스타전은 1만여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승패와는 무관한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경기 중간마다 진행되는 팬 이벤트가 더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김선형은 22분20초만 뛰고도 여러 차례 묘기 패스를 선보이는 등 팬들의 탄성을 수시로 터져 나오게 만들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MVP 투표 결과 김선형은 총 투표수 72표 가운데 38표를 얻어 11표의 마이클 더니건(삼성)을 따돌렸다.

매직팀은 올해 1월에 열린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120-118로 승리한 데 이어 2년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매직과 드림(KT·LG·오리온스·동부·모비스)으로 나뉘어 올스타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10번째로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매직이 6승4패로 우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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