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MPK·소장 김동언)가 지난 27일 대전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중성자 빔 연구 분야 발굴 및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각자 보유 중인 연구 시설 및 장비를 효율적으로 이용, 스핀 상호작용의 현상과 원인을 규명해 세계적 수준의 첨단 기초과학 연구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박재훈 복합물질 연구센터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연구부 이기홍 부장이 참석한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들은 중성자 빔 이용과 관련 연구분야 발굴 및 연구 수행을 위해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및 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언 소장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중성자 산란용 2K 저온시료환경장치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중성자 빔 연구시설과 결합시킨다"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중성자 빔 연구분야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타 연구자들에게 문을 열어 국내 연구에도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10월에 설립된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는 아토초과학 연구센터와 복합물질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신성장 동력분야인 소재분야의 기초원천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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