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창의 골프교실 Ⅵ. 트러블 샷 - 39 벙커 샷(19)

최해창

공이 발보다 낮은 경우 경사 벙커 샷 : 공이 발보다 낮은 벙커 라이에서는 셋업시 사진A-①의 샤프트 라이각과 발앞꿈치와 엉덩이 연결선(사진A-②)이 평행하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종아리 축은 무릎굽힘각이 크거나 작더라도 수직(사진A-③)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벙커뿐만 아니라 이러한 경사 라이에서는 양어깨의 높이를 수평에 가깝게 정렬시키는 것과 척추경사각을 평지 셋업기준과 동일한 각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척추를 약간 더 숙여 주어 셋업하는 것이 좀 더 임팩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발바닥 체중분포는 오른발은 뒷꿈치, 왼발바닥은 앞꿈치에 체중이 걸리도록 자세를 취하며, 공의 위치는 가운데이며 평지기준보다 약간 안쪽으로 놓습니다. 이런 라이에서의 임팩트 형태는 클럽헤드를 클로즈시킨 후 모래의 압축과 폭팔을 이용하는 익스플로션 샷만 가능합니다.

그림B는 평지에서의 클럽헤드 셋업기준으로 클럽헤드의 밑면(바운스)이 균일하게 모래에 접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공이 발보다 낮은 경우(그림C)에는 모래의 임팩트 조건은 충족하지만 방향성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클럽헤드를 그림D에서와 같이 클로즈하여 방향성을 보정합니다. 그러나 헤드 클로즈각이 증가하더라도 샤프트 라이각이 커져야 하는 이유로 비거리 증가는 한 클럽정도 전후로 크지 않습니다.

이상적인 스윙궤도는 그림E 와 같습니다. 어드레스시 그림E-①에서처럼 비구선에 평행하게 정렬하면서 왼발이 과 같이 뒤쪽(그림E-②)으로 약간 빼는 것을 큰 특징으로 합니다. 그리고 골반선(그림D-③)은 양발선과 평행하게 하고 어깨선(그림E-④)은 비구선 방향과 평행하게 합니다. 클럽헤드는 공이 모래에 묻힌 정도가 약할수록 헤드 오픈각이 커지게 되지만 20°이상은 오픈하지 않는 것이 임팩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테이크 어웨이시 헤드의 이동방향은 그림E-⑤과 같이 비구선에 평행하게 빼고 임팩트 진행방향은 그림E-⑥과 같이 비구선에 평행하게 합니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골반(허리)를 오픈하는 것은 많이 서 있는 자세에서는 정상적인 허리회전이 어려워지기 이유로 어드레스 초기에 미리 허리를 돌려놓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약간의 인-아웃 스윙궤도를 가져야하는 것은 모래 압축방향을 목표방향과 일치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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