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사업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실현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돼 습지복원 및 생태환경 개선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 생태·문화관광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달서구 호림동과 화원읍 구라리 일원에 정부의 3대 문화권 사업으로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그 동안 달성습지 복원을 위해 2005년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으며, 2012년 5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기본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작년 12월에는 달성습지 복원에 필요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사업은 201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습지복원 면적이 212,000㎡이고, 3.0km 구간으로 소요되는 예산은 총 172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56억 원을 확보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습지복원을 위해 수로형, 망상형, 개방형, 폐쇄형의 다앙한 습지를조성하고, 철새 도래지 서식 환경 복원을 위해 하중도 내 약 25,000㎡에 청보리, 볍씨, 겉보리, 옥수수 등 먹이를 제공해 철새들의 안정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습지 내 건전한 생태환경을 구축해 서식하고 있는 식·생물의 쾌적한 서식처를 제공해 생물 다양성 확충 및 개체수가 증가하도록 환경개선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복원된 습지와 개선된 주변 환경을 시민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탐방로 조성과 함께 생태학습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시·환경교육, 관찰 활동을 통한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자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과 인간이 여유롭게 공존하는 입체적인 자연 친화적인 환경개선 사업으로 생태관광지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다.

대구시 권정락 건설본부장은 “설계 및 공사 추진 중에도 시민 및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최적의 습지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의 명품 자연 생태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삶을 영위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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