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 50분께 대구의 한 주택에서 김모(70)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딸(43) 부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딸은 "설을 앞두고 친정을 찾아와 보니 안방에 부모님이 나란히 누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 부부가 숨진 방의 아랫목에는 타다 만 연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숨진 A씨가 뇌경색을 앓으면서 삶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A씨 부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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