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군민 중지모아 성공개최 이뤄야

박태정 제2사회부

호국평화도시 칠곡군의 도시브랜드 확립에 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해 개최한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관련 참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축제강점으로 접근성, 안내, 컨텐츠의 다양성이 나왔으며 약점은 축제상품 및 음식, 주차시설이었다.

올해 9월 2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평화축전에 약점을 보강하면 확실한 지역경제활성화의 계기도 기대된다.

특히 연령대별 행사평가 분석결과 50대 이상 방문객층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향후 20대 방문객층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북분단상황에서 옅어지는 국가관과 관련해 교육 및 역사적 관점에서의 현대사 재정립 부분에서도 주목된다.

또 정전60주년이라는 독특한 주제구성과 호국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다양성 확보, DMZ철책·구 동서독 국경철책 6·25전쟁 21개국 문화관 등 참전국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프로그램, 국내에는 흔치 않은 다크투어리즘을 도입한 체험프로그램은 다양성 부문에서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분산배치에 따른 아쉬움이 있어 왜관전적기념관, 다부동 전적기념관, 왜관철교 등 기존 자원과의 동선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당시 전쟁관련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 만족도가 강세였으며 6·25전쟁 사진전이 대표프로그램 1위, 낙동강방어체험존이 흥미프로그램 1위로 각각 분석돼 스토리와 영상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시각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

92.5%의 방문객이 칠곡군을 포함한 근거리 방문객으로 분석됐으며 서울을 포함한 원거리 방문객 비율이 7.5%로 낮게 분석됐다.

향후 행사가 이어지면 전국축제로의 도약을 기획해 역사관광문화의 모범답안으로 가꿀 필요성이 제기됐다.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관광객 비율은 60%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역적 홍보방안 검토가 필요하며 문화관광축제의 경쟁력은 외지관광객 유치, 지역개발형 축제로 발전을 위한 광역적 홍보방안이 숙제다.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과 연계프로그램(원예치료박람회, 향사 박귀희명창 기념공연, 낙동강세계평화콘서트, 낙동강 자전거 호국순례)을 통해 축제의 볼거리를 확충했는데 이는 긍정적 시도다.

군은 올해 행사와 관련 오는 3월 11일까지 프로그램 공모(안)을 접수받는다.

공연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 축제와 관련있는 수익사업분야, 칠곡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활용한 아이디어, 지역주민이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대군민 아이디어 공모가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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