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발전과 친환경 녹색관광을 선도해 온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가 매주 금요일 동대구역과 포항 운하를 잇는 ‘포항 한밤愛’열차로 개발돼 오는 2월 7일 동대구역에서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경북도, 코레일, 포항시, 경북관광협회 관련기관이 참석하고 언론 및 온라인 홍보를 위해 국내 최대 포털사 블로그 운영단, 한국관광기자협회 등 언론사,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열차상품 개발은 지난해 포항 운하 개통과 영일대 해상누각, 포스코 야경, 밤바다 그리고 야간열차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연계해 지금까지의 주간상품 위주에서 야간의 다양한 상품을 소재로 새롭게 구성했다.

열차이용 대상은 청춘남녀 직장인, 연인커플, 대학생 등 젊은 청년들이 바쁜 일과로 여행하기 어려운점을 고려하여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9분 동대구역을 출발, 밤 12시 50분 동대구역 도착의 틈새시간을 활용했으며, 특히 열차내에서는 젊은 청춘들이 음악공연, 댄스, 커플게임 등 서로 함께 어울려 끼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레크레이션과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열차는 지난해 연말 내외부를 경북도 상징하는 특산물과 지도, 명소 등을 소재로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코레일에서 래핑작업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으며 또한 포항 야간열차운행을 위해 열차 4량의 실내를 우주, 밤하늘, 바다 등의 테마로 야광조명, 스크린, 레이저 등으로 장식했다.

열차운행은 동대구역을 출발해 포항역까지 무정차 운행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포항역 도착 후 포항운하로 이동해 운하관 관람과 유람선을 타고 운하, 포스코, 죽도시장 야경을 거쳐 버스로 북부해수욕장 영일대 일원에서 포스코 LED조명을 이용한 환영 메세지, 연인들의 사연전달 등의 영상 메세지 이벤트를 한다.

테마열차는 지난 2009년 12월 개통하여 경북 내륙 12개 시군을 1일 2회 순환운행하여 2013년 12월말까지 65만명 이용해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 활력이 되어 왔으며 이번 ‘포항 한밤愛’ 열차개통으로 새로운 야간관광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철도관광 이용객들은 매년 증가 추세이며 경북의 철도관광에 대한 선도적 사업추진 결과‘백두대간 탐방열차’에 이어 코레일의 5대 철도관광밸트 사업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힐링, 생태, 휴식 등의 테마별 지역별 계절에 맞춰 철도를 활용한 친환경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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