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경북일보DB

박승호 포항시장이 6·4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로 급선회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줄곧 3선 출마를 공언해오다가 최근 새누리당의 ‘3선 공천배제론’이 확산되면서 경북도지사 선거로 방향을 돌렸다.

그는 지난 13일 이병석 국회부의장실을 찾아 출마 입장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고 측근들에게 이런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동안 재선 시장으로 포항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으니 앞으로는 경북도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 시장이 가세로 새누리당의 경북도지사 공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김관용 현 지사가 3선 도전 의사를 밝혔고, 이철우 의원의 이름도 후보군에 계속 올라 치열한 경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박 시장은 오는 17일 기자회견을 하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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