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5시 10분께 대구시 달성군 달성보 밑 낙동강 둔치 정월대보름 축제장에서 이모((41)씨가 탄 모터패러글라이더가 낙동강으로 추락했으나 이씨는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를 목격한 경찰은 인근에 있던 모터보트를 이용해 이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가벼운 저체온증으로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호회원 3명이 축제장인 둔치 위 달성보에서 비행에 나섰으나 이 가운데 이씨의 패러글라이더가 강풍과 조종 미숙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월대보름 행사 주최측인 달성군이 비행을 요청한 적이 없고 바람으로 사고 우려가 있어 비행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으나 동호회측에서 강행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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