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위한 마스터즈 쪽집게 과외제78회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최경주(SK텔레콤)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8일(현지시간) 후배들과 함께 연습라운딩을 돌고 있다. 연합

"올해는 과연 제가 정복의 길을 갈 수 있을까 설렙니다."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SK텔레콤)가 다시 '꿈의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2003년부터 12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이다.

최경주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8일(현지시간) "(우승의) 소망을 갖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경주는 3주 전 골프장인 오거스타내셔널에 짐을 풀고 현지 적응 훈련에 매진했다. 2004년 3위, 2010년 공동 4위, 2011년 공동 8위로 마스터스에 유독 강하다는 최경주다.

최경주는 10일 오전 9시57분(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57분) 티박스에 올라 첫 샷을 날린다.

1·2라운드 파트너로는 2007년 우승자인 잭 존슨과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로 정해졌다.

존슨은 지난해 마스터스와 올시즌 PGA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터라 부담감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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