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5차전 완승, 2라운드 진출 1승만 남겨둬

"어딜 넘봐?"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이궈달라의 덩크 슛을 LA 클리퍼스의 센터 디앤드리 조던이 막고있다. 연합

구단주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오히려 하나가 된 LA 클리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완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5차전에서 디앤드리 조던이 25득점에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위리어스를 113-103으로 물리쳤다.

3승2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1승만 더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클리퍼스의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은 여자친구에게 "흑인과 함께 다니지 마라"라고 말한 것이 드러나 이날 NBA에서 영구 제명이 됐다.

클리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선수 모두는 스털링의 인종차별 발언에 항의하는 뜻으로 검은 양말을 신고 출전했다.

골밑에서 조던의 맹활약에 힘입어 앞서가던 클리퍼스는 4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혔다. 10점 이상 벌어졌던 점수 차는 종료 4분 50초 전 96-90, 6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조던이 자유투로만 4점을 보태고 자말 크로퍼드의 레이업이 성공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연장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0-99로 꺾고 3승2패로 앞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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