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로 횡단·법흥교 우회 불편 해소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민속촌과 월영교 등과 연결된 호반나들이길이 여름철 야간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단절됐던 낙동강 시민공원과 연결되면서 더욱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낙동강 시민공원과 호반나들이길이 연결되지 않아 왕복 6차선의 경동로를 횡단하거나 법흥교 인도교로 돌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1억5천만원을 들여 연결공사를 추진해 용상체육공원과 호반나들이길을 연결하는 사업을 마무리해 개통했다.

호반나들이길이 끝나는 지점에 데크로드 계단 18m를 설치해 용상체육공원과 호반나들이 길을 연결했고, 데크로드가 끝나는 지점부터 하상유지보까지 700m 구간에는 황토로 포장해 시민들이 맨발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대쪽인 법흥교 하부에도 단절된 낙동강종주 자전거도로 및 보행자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에도 13억원을 들여 연결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법흥교 지하도에서 하상유지보까지 800m 구간에는 4m 폭의 데크로드 140m 등이 설치되고 있다. 법흥교 하부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는 다음 달 20일 경이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돼 법흥교 좌우측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모두 연결되면 안동댐과 법흥교, 인도교, 안동대교까지 낙동강 수변을 따라 20㎞가 넘는 안동댐을 순환하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마련된다"면서 "시민들의 체력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산책이 가능해 시민들의 건강을 다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