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사진)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따돌리고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스포츠 사업, 대회, 팀, 선수 등 스포츠 분야 4개 브랜드 가치를 조사, 각 부문 '톱 10'을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제임스가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 부문 1위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우즈가 매년 독차지했다.

제임스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3천700만 달러(약 397억4천만원)로 평가됐다. 지난해 2천700만 달러(약290억원)에서 1천만 달러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제임스는 나이키,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과의 계약 등으로 지난해 5천300만 달러(약569억2천만원)를 벌어들이며 브랜드 가치를 올렸다.

우즈는 브랜드 가치 3천600만 달러(약 386억6천만원)로 조사돼 제임스의 뒤를 이었다.

3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차지했다. 페더러의 브랜드 가치는 3천200만 달러(약343억7천만원)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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