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6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0점을 터뜨린 김민수와 4쿼터에서만 11점을 넣은 박승리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78-64로 제압했다.

4연승을 거둔 SK는 11승4패를 기록하며 경기가 없었던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전반을 40-32로 앞섰던 SK는 후반 들어 김종규와 크리스 메시를 앞세운 LG의 추격에 한때 2점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박승리가 11점을 몰아쳐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기 종료 6분 53초를 남기고 60-58로 쫓기던 SK는 김선형의 가로채기로 공격 기회를 잡았고, 박승리가 2점슛으로 연결하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수비가 전문인 박승리는 2분 41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75-62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 KT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76-66으로 물리치고 2경기 연속 승리를 낚았다.

찰스 로드가 23점, 전태풍이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끈 KT는 5승10패를 기록하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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