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LPGA 진출권 확보 겹경사 전인지 인기상·백규정 신인상

8일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김효주가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한국여자골프의 새별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14 시즌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다.

김효주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잠실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수상자에 선정돼 4관왕이 됐다.

김효주는 2014 시즌에서 5승을 올려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을 차지했고, 평균 타수 70.26타를 기록, 1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 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내년 미국 무대 출전권을 확보했고 8일 끝난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받은 김효주는 "작년에 하지 못했던 것을 올해 한꺼번에 이뤄 기쁘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은 백규정(19·CJ오쇼핑)이 받았다.

백규정은 KLPGA에서 3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내년에는 미국 무대에서 활약한다.

미국 무대에서 3승을 수확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US LPGA 대상을, 일본에서 5승을 올린 안선주(26)는 JLPGA 대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의 베스트샷에는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0번홀에서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만들어낸 이글샷이 선정됐다.

전인지는 팬들이 뽑는 인기상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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