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연구정보원, 학교간 서열화 최소화 심리적 부담·업무경감 기대

대구 학교평가가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대구시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 11, 12일 양일간 초·중·고·특수학교 교감 4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학교평가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 교육감 공약으로 절대평가로의 학교평가 전환을 통한 업무 경감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학교평가에 대한 부담이 컸던 일선 학교는 기대감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원은 학교평가 시행기관으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고 지표 담당자와의 협의를 거쳐 2015학년도 학교평가 운영 계획과 지표를 완성했다.

2015학년도 학교평가는 100% 정량지표로 절대평가를 적용, 각 지표별 도달 기준에 대한 도달 여부를 평정한다.

지금까지 점수제를 폐지하고 도달·미도달만 평정, 학교 간 서열화를 최소화 하고 학교평가 결과를 성과급 등에 반영하는 비율을 줄여 학교의 심리적 부담과 업무를 경감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학교평가는 공통·선택·자율지표 운영으로 학교의 자율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12개의 공통지표는 모든 학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지만 선택지표는 학교 상황에 맞게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0~6개의 지표를 각 학교에서 선택해 운영한다.

선택지표 수는 학급 수에 비례해 정해져 소규모 학교일수록 지표의 수가 적게 적용된다.

자율지표는 각 학교에서 지표를 자율적으로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각 학교에서 특색 있게 이뤄지는 교육활동을 장려할 예정이다.

이형필 원장은 "학교평가의 절대평가 전환은 학교의 평가 업무를 경감, 시 교육청이 구현하고자 하는 행복교육이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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