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새학기를 맞아 학생과 학부모들

이 전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난달 2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내 집단 생활과 급식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전염병과 그 예방법을 발표했다.

- 새학기 전염병 감염 예방법 -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작년 3월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감기 등 호흡기 질환 발생률이 높았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비누칠을 해서 손을 씻어야하며 감기에 걸리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작년에는 부산 지역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높았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이하선 부종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1∼2일간 보이며 종창이 나타난다.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말을 할 때 튀어나오는 타액에 접촉될 경우 전염될 수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려면 손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수두

수두는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 봄 다시 증가가 우려된다.

수두 역시 말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타액과 피부 병변에 접촉했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어린이에게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 발병 방지를 위해 수포 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가라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을 취해야한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유행성 눈병

작년 3월에는 유행성 눈병이 낮은 발생률을 보였지만 봄철에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수건 등 위생용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수인성 전염병

세균성 이질, 집단 식중독 등 수인성 전염병은 3∼6월에 발생이 증가한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식수는 끓인 물이나 안전한 음용수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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