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話 간직한 곳곳 설경이 아름답고…

곰티재에서 바라본 용각산설경.

용마의 발자국과 말의 안장산 청도지역 용각산은 청도읍과 매전면, 경산시 남천면의 경계를 잇는 해발 692.9m의 산으로 명절에 가볼만한 산이다.

태백산맥에서 분지한 주사산, 단석산을 지나 사룡산, 구룡산, 반룡산으로 뻗은 지맥중의 주산으로, 여기서 분기한 곰티가 청도지방을 산동과 산서로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중요한 산이다.

청도읍의 북쪽에 위치해 용각산에 실비가 내려 운무에 덮이는 광경을 용각모우라고 해 청도팔경의 하나로 꼽을 만큼 청도사람과 친숙한 산이다.

북쪽으로는 선의산(756.4m)과 능선으로 연결된다.

선의산은 경산 남천과 청도 매전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마을 주민들은 마음산이라고 불러왔다.

이 산을 바라볼때 편안한 마음을 준다고 해 마음산이라 한다고 주민들은 잘못 알고 있어 한문으로 표기해 선의(善意)산이라 한 것이 仙義山으로 됐다는 설이 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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