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은 5일 ‘자동차 봄단장 10계명’을 발표하고 고령차병원으로 지정한 전국 200개 ‘10년타기정비센터’에서 6일부터 열흘 간 봄맞이 자동차 무료점검을 실시한다.

▲ 기본 정비에 충실하라 = 기본적인 사항부터 착실히 점검한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끽’ 소리가 나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해보고 주행 중 굉음이 나면 머플러의 손상 여부를 살펴본다.

▲ ‘자동차도 코감기(?)’ = 겨우내 계속된 히터 사용으로 실내 필터(공기청정기)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 트렁크 짐 정리도 필수 = 월동장비나 겨울철 레저 장비 등 필요없는 짐을 정리하면 연비가 좋아지고 타이어 등 부품 마모도 줄일 수 있다.

▲ 주차 브레이크 점검 = 주차 브레이크의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내리막길에 주차하면 대형 사고를 부를 수 있다. 주차브레이크를 당길 때 ‘딱딱’ 소리가 10회를 넘어서면 브레이크가 헐거워졌다는 신호다.

▲ 차도 ‘시력검사’를 = 겨울철 외관 관리를 소홀히 했다면 등화장치가 불량이 되기 쉽다.

차도 시력이 좋아야 밤길운행이 안전하다. 전조등, 차폭등, 후진등, 제동등, 방향지시등을 점검한다.

▲ 타이어 점검으로 안전한 봄나들이 = 빙판길 접지력(땅과의 마찰력)을 높이려고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고 운전했다면 다시 적정 수준으로 돌려놓는다.

▲ 자동차도 피부관리 중요 = 환절기 급격한 기온 변화는 도장면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럴 때는 왁스로 자동차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

▲ 차도 일광욕을 즐겨 = 겨울엔 창문을 닫고 히터를 많이 틀기 때문에 내부에 좋지 않은 냄새가 배어 있기 마련이다. 볕이 좋은 날 차문과 트렁크를 열고 2~3시간 일광욕을 시켜주면 악취와 습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

▲ 배출가스도 점검 = 정비업소나 시ㆍ군ㆍ구청에서 하는 무료 배출가스 점검을 받아두면 봄철 지방자치단체별로 실시하는 배출가스 집중단속에 신경을 안 써도 된다.

자동차 업체가 산소 감지기나 정화용 촉매 등을 무상 교환해주는 제도도 권할 만 하다.

▲ 차도 사우나 좋아해 = 겨울을 지낸 차량은 제설작업 때 뿌려진 염화칼슘 알갱이가 휠 하우스나 소음기 등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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