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와 행락철이 시작된 3월은 미아가 생기기 쉽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등하교 시간 유치원, 초등학교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고 관할 경찰서장 명의의 실종아동 예방 당부 서한문을 학교장과 유치원장에게 발송하며 통학로, 놀이터 등 실종아동이 잦은 곳에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실종아동 전국 통합 신고전화는 국번없이 182번이다.

◇가정에서 부모가 알아둘 사항

▲자녀를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

장시간 외출은 물론 아이가 잠든 틈에 살짝 일을 보러 아이 혼자 두고 집을 비우는 것은 안전사고 뿐 아니라 실종 위험이 크다.

▲자녀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기록해 둬야 한다

자녀의 키, 몸무게, 생년월일, 신체특징, 버릇 등 상세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실종시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목걸이, 팔찌 등 인식표 활용

연락처가 적힌 인식표를 달아줘야 하지만 인식표가 밖으로 드러나면 유괴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자녀의 하루 일과와 친한 친구를 알고 있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자녀사진을 찍어둔다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사항

▲자녀가 이름과 나이·주소·전화번호·부모 이름을 기억하도록 한다

단순 실종은 자신의 신상과 부모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실종상황을 연출해 보고 연극을 해보라

사람이 많은 쇼핑몰이나 놀이공원에서 실종된 상황을 가장해 실제상황처럼 연극을 해보면 좋다.

▲외출시 동행친구와 행선지를 꼭 이야기하도록 한다

평소에 누구와 어디에 가는지, 언제 돌아올 것인지 부모와 약속을 하고 이를 엄격히 지키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한다

막연히 낯선 사람을 경계하라고 가르치기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야 한다.

즉 길을 물어보며 차에 태우거나, 엄마의 친구를 사칭하거나, 강아지를 함께 찾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모르는 사람이 도움을 요청할 때 단호히 거부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

낯선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데려가려고 할 때는 소리를 질러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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