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2리 작목반 90상자 첫출하 ‘기쁨’

고령군 성산면 삼대2리 메론 작목반 하우스에서 잘익은 메론을 골라내고 있다.

고령군 성산면 성산메론이 첫 출하됐다.

성산면 삼대2리에서 15년째 메론재배를 해오고 있는 배경호(53)씨와 김영학(52)씨는 정식 당시 기상악화 등에도 불구하고 정성들여 재배한 메론 90상자(1상자 15kg)를 16일 첫 출하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첫 출하된 메론은 5천500평의 비닐하우스에서 지난해 12월14일 정식, 올 1월7일 수정했으며 시세는 지난해보다 1만원 높은 가격인 5만5천원에 부산제일청과상회로 전량 판매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에는 삼대2리 작목반(반장 배경호)에서 30농가의 회원들과 관내 기관장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산메론’의 첫 출하를 자축하고 앞으로 더 좋은 작황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뜻으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차려놓고 기원제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성산면은 103ha의 재배면적에 175농가가 메론을 재배하고 있고, 행정구역단위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넓으며 품질 및 당도가 높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국 유통센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40억원의 수익을 올려 지역농가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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