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조건 두루 갖춘 웰빙형 산업단지”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에 들어간 천북지방산업단지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환동해권 경제활성화는 우리가 책임진다.” 미 켄터키주립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일대김재석교수 등 석학들이 설립한 벤처기업인 경일E&C주식회사가 경주시 천북면 오야리 일대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산·학·연·관의 이상적 개발 모델을 선보인다.

이 지역을 환동해권 경제중심으로 우뚝서게 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경주천북지방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 2004년 경주시와 경북도의 사업승인을 받은뒤 이미 분양에 돌입했다.

경북도를 비롯 관계기관과의 협력체제를 이끌어낸 경일E&C주식회사는 참여정부가 추구하는 산학연관의 이상적 모델을 성공시킨 대표적인 기업. 지난 1월 24일 이의근경북도지사와 백상승경주시장과 이무근경일대총장을 비롯 지역기관단체장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진 경주천북지방산업단지가 경일E&C의 대표적 사업규모.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 기공식

경주는 물론 대구와 포항을 비롯 울산 부산등지의 부족한 산업용지 수요 해소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말라있는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벤처기업 이념을 살리기위해 추진중인 천북지방산업단지 조성은 경일E&C를 지역경제계의 태풍으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천북지방산업단지는 사전 분양예상 조사결과에서 입주희망 기업들이 130%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것도 분양 성공을 확신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천북지방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조세감면을 포함한 금융지원등 다양한 지원대책이 있다. 조례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는 최대한의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취득세와 등록세의 100% 면제는 기본이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도 5년간 완전 면제해 주는등의 다양한 혜택이 있다. 경주 천북지방산업단지는 당초 승인 받은 28만평에 대해서는 이미 공사가 진행중이며 2007년 준공계획을 전면 수정 조기완공 방침을 수립하고 금년 말 공사를 마칠 계획.

일부 블록에 대해서는 빠르면 금년 5월경부터 개별공장 신축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배후 주거단지를 개발하겠다는 목적에 따라 8만여평을 확보하고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총 36만 여평의 자립. 자족형 기업도시로 환동해권 경제의 중심에 된다.

▣ 유치 업종

경주천북지방산업단지의 주요 유치업종은 자동차제조 및 조립분야, IT분야, 기계금속분야다. 특화된 분야를 집중 유치함으로서 집적의 효과를 노리고, 첨단기술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수있게 하기위해서다. 기공식이후부터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어 대박 기대에 부풀어 있다. 당초 공급면적 대비 130%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분석된 경북도의 조사결과보다 훨씬 더 높게 잡고 있을 정도다.

이는 인근에 소재한 경주 용강공업단지를 주거용지로 개발키로 함에 따라 대체부지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울산기업 상당수가 이전 희망지를 경주로 꼽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천북지방산업단지의 분양목표를 쉽게 달성될수 있을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부지 조성과 분양

천북지방산업단지는 부지조성을 위해 872억원의 자체 사업비를 투자하는 것 외에, 진입도로와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147억원의 국고지원을 약속 받은 상태다.

그러나 공단조성 사업을 조기완성 시킨다는 목적에 따라 경일E&C(주)가 자체 사업비로 충당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미 오. 폐수 처리시설의 경우 공사발주를 마친 상태다. 1차 분양 예정가는 평당 34만9천원. 이는 다른 산업단지와 분양가 비교에서 경쟁력이 월등하다. 작년 12월 29일 개통된 건천IC∼포항철강공단간 자동차 전용도로는 전체 길이가 30.3km로 건천IC와는 약19km, 포항 철강공단까지는 11km 지점에 입지하고 있어 10분대에 경부고속도로, 영일만 신항, 포항공항으로 연결된다.

또 비즈니스를 위한 보문단지의 유명 호텔도 가깝다. 성공적 기업활동의 완벽한 요건을 자랑하고 있다.

이의근경북도지사와 백상승경주시장은 “경주천북지방산업단지는 경주가 아껴온 노란자위 땅으로 산. 학. 연. 관 협력체제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경일E&C(주)가 주도적으로 개발에 나섬으로서 투자가치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는 칭찬이다.

▣ 웰빙형 기업환경 조성

천북지방산업단지는 타 산업단지가 가질 수 없는 여러 가지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히는 경주에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점. 역사와 문화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이 완비되어 있다는 사실등이 장점.

입지여건이 아주 양호하다. 동·서 양측으로는 산으로 막혀 있어서 개발되는 면적 외에는 자연녹지가 그대로 보존된 상태다. 양측에서 바람을 막아주는 지세(地勢)가 안락한 느낌을 주고 있다. 천북면 소재지와 화산불고기단지로의 연결되고 있으며 외부 연결도로 건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