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셋째날 관람객 10만여 명 발길
가야금·토기 제작 등 각종체험 인기
대가야 금관기 게이트볼대회도 성황

고령 대가야체험축제행사에서 어린이들이 가야금 제작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2일부터 고령군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가야체험축제가 새로운 축제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열두줄의 비밀’을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대가야체험축제 셋째날 현재 무려 10만여 인파가 몰려들었는데 일반 축제와는 달리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체험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암각화 만들기, 탁본, 문신, 가면 체험과 순장, 고분 축조, 고대 무덤 발굴 체험 시간을 비롯 대가야시대의 전투복과 칼, 창, 투구를 쓰고 참여한 전투 시간도 인기다.

역사 추리극과 ‘가야금을 지켜라’ 상황 재연극은 웅장한 음악 등을 통해 공연에 참석한 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악성 우륵의 업적을 기리고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가야의 혼 우륵’공연도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가야금 제작과 대가야 토기 제작 등 가족 단위의 체험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인‘딸기수확체험’은 고령, 쌍림, 덕곡 등의 딸기 밭에서 약 3천500여명의 외부 관람객이 참여, 그 열기를 가늠케 했다.

달성군 북동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25명의 풍물패(높새 사물놀이 풍물패)가 축제장 인근을 돌면서 흥을 돋우기도 했다.

경북일보와 고령군체육회 등과 공동 후원한 제3회 대가야금관기 게이트볼대회에서는 전국 25개시군에서 52개팀 700여명이 참가, 열띤 경기를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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