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방학 등 계절적 요인 겹쳐

대구시청 민원실이 여권발급업무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6월 중순이후 하루 600여건의 여권신청과 이와 관련된 민원인을 포함 1일 평균 900여명이 찾고 있다.
이는 직장인들의 휴가철과 학생들의 방학을 앞두고 여행이나 연수목적 등 계절적인 요인이 겹치고 있는데다 97년 IMF사태 이전 발급된 여권의 기한이 만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IMF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던 여권발급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금년 6월 말 현재 여권발급 건수는 5만4천여건으로 지난해 동기(4만5천236건)보다 8천764건 늘어나 20%정도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총9만671건으로 전년의 6만7천671건보다 2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한달 동안 신청한 1만2천38건의 여권민원을 여행목적별로 보면 단순관광이 8천400여건으로 70%을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 어학연수와 친지방문 등의 순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감소했던 여권 민원이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IMF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향후에도 꾸준한 지속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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