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26일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집행위 회의를 갖고 진찰·처방료 통합 등 내달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보험재정안정 종합대책을 전면 거부키로 결의한 가운데 포항과 영덕군 의사협회 회원들도 27일 규탄대회를 가졌다.
포항과 영덕군의사협회 회원 200여명은 27일 오후 7시 포항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건강보험 파탄 및 의사탄압 규탄대회’를 갖고 대한의사협회의 투쟁일정에 따르기로 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이원기(이원기외과 원장) 포항시의사회장의 인사와 변영우(경주 선린의원 원장) 경북의사회장의 격려사, 구호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규탄대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재정 건전화 특별법 및 개정 의료법에 대한 설명과 문제점 등이 논의됐다.
또 회원들은 대한의사협회 집행위가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29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결정키로 하고 그 방법을 전국의 회원들에게 묻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 설문에는 ▲오전 진료 ▲진료비 총액 수납(보험청구 거부) ▲외래 본인부담금 인상액 보험청구 제외 ▲1개월 준법투쟁 후 투쟁수위 결정 등 4가지 방안이 포함돼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