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총 900m 경계석·인터로킹 교체…예산 낭비 ‘비난’

멀쩡한 보도블럭을 걷어 내고 경계석·인터로킹 공사가 한 참 진행중인 영양교육청에서 영양여고 구간의 모습.

영양군이 멀쩡한 보도 블럭을 걷어내고 교체해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6천여만 예산을 들여 영양교육청에서 영양여고 앞까지 500m, 영양군문체센터에서 영양공설운동장까지 40mm 등 총 900m의 보도 블럭을 헐어내고 경계석과 인터로킹 교체 공사가 한창이다. 주민들은 “지난해는 같은 구간에 멀쩡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뜯어 내더니, 이번에는 멀쩡한 인도 블럭을 걷어내는 등 예산 낭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구간이 굴곡이 심하고 비가 오면 배수가 되지 않고 보도블럭이 훼손된 곳도 많아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며 “걷어낸 보도블럭은 필요한 주민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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