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시공과 언어를 초월한 제품설계 시대가 열렸다.

LG전자가 세계 최로로 인터넷 가상공간을 통해 전 세계 각종 언어에 따라 별도로 개발해야 하는 OSD(화면상태 제어 표시기능)에 대한 모든 국내외 전자제품 설계업무를 PC상에서 언어장벽 없이 수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했다.
OSD는 시청자가 리모컨을 통해 명암, 밝기, 색상 등 TV화면 상태를 조정, 제어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전자제품의 통합상황실 역할을 하는 핵심기술 중 하나다.
OSIM이라고 명명한 비즈니스 모델은 가상공간에 전세계 135개국 35개 언어의 OSD설계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세계 최대규모 기업간 전자상거래 회사인 E2open사의 제품 개발협업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온라인 상에서 설계업무를 가능하게 했다.
LG전자는 OSIM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TV설계 업무에 시험 적용한 결과 OSD설계기간을 53일에서 20일로 단축했으며 연간 2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 설계업무의 글로벌 디지털화 기반 구축, 전세계 제품의 적기개발 대응체계 마련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 제고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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