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73.1%…대학·교육부 예상 웃돌아

22일 마감된 수도권 주요대학 2002학년도 입시 1학기 수시모집의 합격자 등록률이 80~90%대로 대학이나 교육인적자원부의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평균도 등록률이 73·1%로 비교적 높아 올해 첫 도입된 1학기 수시모집제도를 수험생들이 비교적 내실있게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들에 따르면 연세대는 합격자 490명 가운데 23명을 제외한 467명이 등록을 마쳐 등록률이 95·3%에 달했고, 고려대는 합격자 275명 중 220명이 등록해 등록률이 80% 였다.
서강대는 118명중 105명이 등록해 88·9%, 성균관대는 199명중 181명이 등록해 등록률이 91·0% 였다.
이화여대는 100명의 합격생중 80명이 등록해 등록률이 80% 였고, 한양대는 522명중 416명이 등록해 79·69%였다.
경희대는 87·3%, 한국외대는 79·9%, 중앙대 88·9%, 건국대 67·9% 등 서울시내대학 등록률이 평균 80% 내외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대도 아주대 92·0%, 강원대 86·9%, 금오공대 91·5%, 목원대 91·9% 등으로 등록률이 높아 이날까지 집계된 44개 대학(64개 대학중 20개 대학 미집계)의 평균등록률은 7천886명의 합격자 중 5천768명이 등록해 73·1% 였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선발인원이 적은데다 합격자들이 2학기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복수지원도 가능했기 때문에 대학이나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들은 등록률이 대체로 60%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번 1학기 수시모집에서 미등록한 인원은 주로 여러대학에 복수합격한 수험생이거나, 2학기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에 지원하기 위해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들은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 합격자 발표는 하지 않고 2학기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에서 결원을 보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