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성지도자 적극 발굴

창립대회 때 영부인 이희호여사를, 첫 학술세미나에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초청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미래여성회(회장 최은숙)가 주니어미래여성회를 결성, 조직 확장에 나서 눈길을 끈다.
미래여성회는 지난 21일 포항시여성문화회관에서 가진 창립2주년 기념행사에서 서울대, 한동대 여대생과 새내기 직장여성 등 30여명으로 주니어미래여성회를 결성, 활동에 들어갔다.
여성단체로서 여대생을 회원으로 한 별도의 조직을 꾸린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다 창립 2년만에 이뤄진 일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미래여성회가 주니어미래여성회를 꾸리게 된 것은 ‘인재 인큐베이터’라는 모임의 위상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차세대 여성지도자를 발굴하는 차원에서도 뜻깊은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인재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미래여성회는 앞으로 여대생 뿐 아니라 주부 등 가정에 숨어있는 인재들도 꾸준히 찾아낸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대구지회 결성을 준비하고 있는 회원들이 대거 참석, 미래여성회 대구지회와 울산지회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최은숙 회장은 “대부분 단체들이 서울에서 결성돼 지방조직으로 확장하고 있는 중앙집중적인 문화를 지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미래여성회가 포항·경주지역에서 출발했지만 조만간 서울 등 전국에 지회를 갖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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