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보고 있노라면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맑은 웃음과 함께 가치관을 형성해가며 세상을 바라보며 거친 시절을 살아나가려고 하는 그들의 의지가 말이다.
경찰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또 그 속에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볼 때에 많은 기대가 되는 반면 작은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너무나도 발달된 세상의 이기속에서 배우지 말아야 할 것들을 너무 일찍 배워서 자칫 자신들의 인생에 있어 큰 오점을 남기는것을 많이 봐야했기 때문이다. 중고생들을 우리의 보배라고 사회에서는 떠들지만 과연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주인공들에게 우리는 좀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다가서서 가르쳐야 할 것이다. 단지 가르치는 방법에 있어서 어른들의 기준이 아닌 현재 청소년의 입장으로 눈높이를 맞추어서 그들에게 맞는 눈높이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최근 각 파출소에서는 중고등생들을 대상으로 파출소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관과 함께 순찰을 다니면서 금융기관 및 각 가정에 방법심방을 실시하면서 문단속 여부와 특이점 등을 확인하고, 교통·기초질서 위반사범 단속업무 보조와 교통이 불편한 곳의 거주자를 집까지 순찰차로 태워주는 것 등 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 현장체험을 통해 배우고 느끼며 나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내가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
청소년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직접 체험을 통해 느끼게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바로 키우게 되는 것이고, 곧 청소년이 우리의 든든한 미래의 희망이고 주역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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