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양연구기관 유치…경기 활성화 기대

경북도는 3일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를 울진 지역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의근 지사는 이날 이한동 국무총리를 만나 이 연구기지의 경북지역 건립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24일 도청 강당에서 이 지사와 신정 울진군수, 한상준 한국해양연구원장, 박병권 공공기술연구회장, 정성기 포항공대총장 등이 모임을 갖고 경북해양과학단지(KMTP) 조성에 관한 세부추진사항을 협의하고 약정서를 교환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해양생태계 구조해명, 유용 신물질 개발, 해양목장화 조성 기술, 남북협력차원의 이동양식기술 개발, 심층해수의 다양한 이용기술 개발, 원전 온배수이용활성화 연구, 어항기능 개선 방안, 해양관측시스템 구축, 해양환경보전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 연구기지는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707번지 일대 10만㎡에 설치되며 연구인력 50명, 기술직 70여명, 기타 30여명 등 15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 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울진지역에는 300여명의 상주인구가 증가하게 되고 연간 15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돼 지역경기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도는 이 연구기지를 유치하기 위해 강원도와 6년동안 경합을 벌여왔으며 도는 이로써 처음으로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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